사소해 보이는 말투가 인간관계, 기회, 나아가 삶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어떻게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담담하게 풀어보고자 합니다.
말투만 바꿨을 뿐인데 인생이 달라졌다
말투가 만드는 인상과 현실
- 말투는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수단을 넘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고 타인에게 특정한 인상을 심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 어떤 말투를 사용하는지에 따라 상대방은 나를 긍정적으로 또는 부정적으로 인식할 수 있으며, 이는 관계 형성과 유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 예: 똑같은 거절의 말을 하더라도, “안 돼요.” 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것과 “죄송하지만, 지금은 도와드리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라고 부드럽게 말하는 것은 상대방이 받아들이는 느낌과 이후 관계에 큰 차이를 가져옵니다.
긍정적 말투의 효과
- 긍정적이고 부드러운 말투는 상대방에게 안정감과 신뢰감을 줍니다.
- 이는 원활한 소통을 가능하게 하고, 예기치 않은 갈등이나 오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주변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여, 사람들이 나에게 호감을 느끼고 다가오도록 만듭니다.
- 결과적으로 더 많은 기회 (사회적, 직업적)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예: 비판적인 상황에서 “이 부분이 잘못됐네요.” 라고 말하기보다, “이 부분은 정말 좋은데, 혹시 이렇게 개선해보면 더 좋지 않을까요?” 라고 제안하는 말투는 상대방의 방어적인 태도를 줄이고 협력적인 분위기를 만듭니다.
부정적 말투가 미치는 영향
- 비판적, 냉소적, 공격적인 말투는 상대방에게 불쾌감과 방어심을 유발합니다.
- 이는 관계의 단절을 야기하고, 주변 사람들로부터 고립되게 만들 수 있습니다.
- 습관적인 부정적 말투는 스스로의 감정 상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세상을 더 비관적으로 보게 만들 수 있습니다.
- 결국, 사회적, 직업적 기회를 스스로 차단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 예: 타인의 의견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소리.” 라고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습관은 건설적인 토론을 방해하고, 사람들이 나에게 의견을 말하기 꺼리게 만듭니다.
말투 변화를 위한 노력
- 자신의 말투를 객관적으로 인식하는 것이 변화의 시작입니다. (대화 녹음 후 들어보기 등)
- 상황에 맞는 적절한 어휘 선택과 어조 조절을 의식적으로 연습합니다.
- 차분하고 명료하게 말하는 습관, 상대방의 감정을 고려하는 표현을 사용하려 노력합니다.
- 말하기 전에 잠시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예: 감정적인 상황에서 즉각적으로 반응하기보다, 잠시 심호흡을 하고 “제가 지금 조금 당황해서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와 같이 상황을 정리하고 감정을 조절하는 말투를 연습합니다.
결론: 작은 변화, 큰 결과
- 말투는 습관이기에 바꾸는 것이 쉽지 않지만, 의식적인 노력을 통해 분명 개선될 수 있습니다.
- 말투의 작은 변화가 타인과의 관계, 사회적 평판, 심지어 자기 자신에 대한 인식까지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놀라운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 긍정적이고 존중하는 말투는 더 나은 소통과 관계를 만들고, 궁극적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열쇠가 됩니다.
상황별 말투 활용 | 더 나은 관계 형성
사과할 때: 진심을 전달하는 말투
-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상황에서 말투는 관계 회복의 결정적인 요소가 됩니다.
- 무성의하거나 변명하는 듯한 말투는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키고 상대방에게 더 큰 실망감을 안겨줄 수 있습니다.
- 진심으로 미안한 감정을 담아 구체적으로 무엇을 잘못했는지 언급하고, 상대방의 감정을 헤아리는 말투는 용서의 가능성을 높이고 관계를 다시 건강하게 만드는 데 기여합니다.
- 예: “제가 그때 너무 제 생각만 했네요. (상대방의 이름)님 입장에서는 충분히 기분 나쁘셨을 것 같아요. 정말 죄송합니다.” 와 같이 구체적인 행동 언급과 감정 공감을 표현하는 것이 “미안.” 한 마디보다 훨씬 효과적입니다.
부탁할 때: 존중을 담은 말투
- 상대방에게 도움이나 협조를 요청할 때, 명령조나 당연하다는 듯한 말투는 거부감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 상대방의 상황을 먼저 고려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보이며, 선택권을 부여하는 듯한 공손한 말투는 긍정적인 답변을 얻을 확률을 높입니다.
- 이는 단순히 부탁을 들어주는 것을 넘어, 상대방이 기꺼이 돕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만듭니다.
- 예: “바쁘신데 죄송하지만, 혹시 잠시 시간 괜찮으시다면 이 부분 좀 도와주실 수 있을까요? 어렵다면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와 같이 상대방의 부담을 덜어주는 표현이 효과적입니다.
칭찬할 때: 구체적이고 진솔한 말투
- 칭찬은 관계를 부드럽게 하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드는 좋은 방법이지만, 말투에 따라 그 효과는 크게 달라집니다.
- 영혼 없거나 형식적인 말투의 칭찬은 오히려 불신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구체적인 행동이나 결과물을 언급하며 진심으로 감탄하는 말투는 상대방에게 큰 기쁨과 인정받는 느낌을 주어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만듭니다.
- 예: “이번 프레젠테이션 정말 인상 깊었어요. 특히 시장 분석 데이터가 아주 명확하고 설득력 있더라고요. 많이 준비하신 게 느껴졌습니다.” 와 같이 구체적인 부분을 짚어 칭찬하는 것이 좋습니다.
거절할 때: 배려와 단호함의 균형 (추가)
- 이전 예시와 더불어, 거절은 관계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의사를 명확히 전달해야 하는 어려운 소통 상황입니다.
- 무조건적인 수락만이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은 아니며, 때로는 정중하고 명확한 거절이 필요합니다.
- 거절하는 이유를 간략하게 설명하고, 대안을 제시하거나 최소한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표현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안함이나 죄책감을 과도하게 표현하기보다, 배려하지만 단호한 태도를 유지하는 말투가 중요합니다.
- 예: “도와드리고 싶지만, 제가 지금 맡은 업무 마감이 임박해서 현실적으로 어렵겠습니다. 대신 이 부분은 (다른 사람)에게 문의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분이 더 잘 아실 것 같습니다. 도움이 못 되어 죄송합니다.” 와 같이 사정과 함께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말투 변화와 자기 인식의 선순환
자신감 있는 말투의 힘
- 자신 없고 우물쭈물하는 듯한 말투는 스스로에 대한 불확신을 드러내고, 타인에게도 신뢰감을 주기 어렵습니다.
- 의식적으로 목소리 톤을 안정시키고, 말끝을 명확하게 맺으며, 적절한 속도로 차분하게 말하는 연습을 통해 보다 자신감 있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 이러한 말투 변화는 단순히 연기가 아니라, 실제로 자신의 생각을 명료하게 정리하고 스스로를 더 확신하게 만드는 과정으로 이어져 내면의 자신감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예: 불필요한 “음…”, “저…”, “어…” 등의 간투사를 줄이고 완전한 문장으로 말하는 연습은 내용을 명확하게 전달할 뿐 아니라, 스스로도 논리적이고 자신감 있게 느끼도록 만듭니다.
긍정적 언어가 자기 인식에 미치는 영향
- 습관적으로 자신이나 상황에 대해 부정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것은 스스로를 부정적인 틀 안에 가두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난 역시 안 돼”, “이건 너무 어려워”)
- 반면, 의식적으로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단어를 선택하고, 어려움 속에서도 가능한 해결책이나 배울 점을 찾아 언어로 표현하는 습관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과 자기 자신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기여합니다.
- 말투 뿐만 아니라 단어 선택 자체가 사고방식에 영향을 미치며, 이는 문제 해결 능력과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기반이 됩니다.
- 예: 실수했을 때 “난 역시 멍청해.” 라고 자책하는 대신, “아, 이 부분은 미처 생각 못했네. 다음엔 이렇게 보완해야겠다.” 라고 사실을 인정하고 개선점을 찾는 방식으로 말하는 습관은 자기 효능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타인의 긍정적 반응과 자존감 향상
- 개선된 말투를 통해 타인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주고 원활한 소통을 경험하게 되면, 주변 사람들로부터 호의적인 반응과 인정을 받을 기회가 늘어납니다.
- 이러한 긍정적인 피드백은 자신의 변화 노력이 효과가 있음을 확인시켜 주고, 스스로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자존감을 높이는 중요한 원동력이 됩니다.
- 말투 변화 -> 긍정적 관계 형성 -> 긍정적 피드백 -> 자존감 향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는 삶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습니다.
직장 생활에서의 말투 | 성공적인 커뮤니케이션
전문성을 높이는 업무 말투
- 직장에서의 말투는 개인의 전문성, 책임감, 신뢰도와 직결됩니다. 사적인 관계와는 다른, 보다 명확하고 간결하며 객관적인 말투가 요구됩니다.
- 업무 지시나 보고를 할 때는 명확하고 구체적인 어휘를 사용하고, 요점을 먼저 제시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모호하거나 감정적인 표현은 오해를 낳고 업무 효율성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 긍정적이고 능동적인 말투는 문제 해결 능력과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주는 지표가 되어 동료나 상사에게 좋은 인상을 줍니다.
- 예: 지시를 받을 때 “알겠습니다.” 보다는 “네, 해당 내용 확인 후 (구체적 액션)하여 (기한)까지 보고 드리겠습니다.” 와 같이 명확하게 이해했음을 알리고 후속 조치를 함께 언급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어려움을 전달할 때는 “이건 너무 어려워서 못 하겠어요.” 보다는 “이 부분을 진행하는 데 (구체적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대안 또는 필요한 지원 요청)으로 해결해 볼 수 있을까요?”와 같이 적극적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말투가 전문적입니다.
설득과 협상을 이끄는 말투
- 다른 부서와의 협업, 상사에게 아이디어 제안, 고객 설득 등 직장 내 많은 상황에서 상대방을 설득하고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 이때 논리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차분하고 자신감 있는 어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흥분하거나 강압적인 말투는 반감만 살 뿐입니다.
- 상대방의 이익과 연결하여 제안하고, 데이터를 활용하며, 역지사지의 태도로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말투는 설득력을 크게 높입니다.
- 예: 새로운 시스템 도입을 제안할 때, “이 시스템 정말 좋아요. 무조건 도입해야 해요.” 보다는 “기존 방식은 (구체적 문제점)이 있었는데,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 (구체적 데이터 기반 예상 효과)를 통해 (부서/회사의 이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상대방의 우려 사항 언급 및 해소 방안 제시)”와 같이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상대방의 관점을 고려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건강한 피드백을 위한 말투
- 업무 성과나 태도에 대해 피드백을 주고받는 상황은 매우 민감할 수 있습니다. 이때 말투는 관계를 해치지 않고 성장을 돕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 피드백을 줄 때는 비난이 아닌 성장을 위한 조언이라는 점을 명확히 하고, 구체적인 행동에 초점을 맞춰 객관적으로 전달해야 합니다. (“~하는 경향이 있네요” 보다는 “~한 상황에서 ~라고 말씀하신 부분이 ~게 느껴졌습니다.”)
- 칭찬과 개선점을 함께 전달하는 ‘샌드위치 기법’을 활용하되, 칭찬은 진심으로 구체적으로, 개선점은 명확하게 발전 방향과 함께 제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 피드백을 받을 때는 방어적인 자세보다 경청하고 이해하려는 개방적인 태도를 보이는 말투가 중요합니다.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 내용을 명확히 이해하기 위한 질문을 하거나 생각할 시간을 요청하는 것이 성숙한 대응입니다.
- 예: (피드백 주는 쪽) “그 보고서 내용 자체는 아주 훌륭했어요. 특히 시장 분석 부분이 인상 깊었습니다. 다만, 맞춤법 오류가 몇 군데 보여서 신뢰도를 조금 떨어뜨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제출 전에 한번 더 검토해주시면 완성도가 훨씬 높아질 겁니다.” (피드백 받는 쪽) “의견 감사합니다. 꼼꼼하게 본다고 했는데 놓친 부분이 있었네요. 어떤 부분인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시면 다음부터 주의하겠습니다.”
갈등 상황에서의 말투 | 관계 회복과 문제 해결
감정 조절과 상황 파악 우선
- 갈등이나 의견 대립 상황에서는 감정이 격해지기 쉽고, 이는 말실수로 이어져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즉각적으로 반응하기보다 잠시 멈추어 자신의 감정을 인지하고 조절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심호흡을 하거나 잠시 자리를 피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 동시에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갈등의 핵심 원인이 무엇인지冷静하게 분석하려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문제 자체에 집중하는 태도를 견지해야 합니다.
- 예: 상대방의 비판적인 말에 화가 날 때, “지금 뭐라고 하셨어요?” 라고 바로 쏘아붙이기보다, 속으로 ‘아, 이 말에 내가 지금 화가 나는구나. 왜 화가 날까?’ 라고 생각하며 감정을 인지하고, “제가 지금 감정이 조금 격해진 것 같은데, 잠시만 생각을 정리하고 다시 이야기해도 될까요?” 또는 “제가 정확히 이해했는지 모르겠는데, ~라는 말씀이 맞으신가요?” 라고 말하며 상황을 환기하고 오해를 줄이려는 시도가 필요합니다.
비난 대신 ‘나 전달법 (I-Message)’ 활용
- 갈등 상황에서 “당신은 항상 그런 식이야!”, “당신 때문에 이렇게 됐잖아!” 와 같이 상대방을 비난하는 ‘너 전달법 (You-Message)’은 방어적인 태도를 유발하고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듭니다.
- 대신, 자신의 감정과 상황, C요구사항을 차분하게 설명하는 ‘나 전달법 (I-Message)’ 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는 상대방에게 비난이 아닌 자신의 입장을 전달하여 이해를 구하는 방식입니다.
- ‘나 전달법’의 구조는 주로 [상황/행동] – [나의 감정] – [그 이유/나에게 미치는 영향] – [나의 바람/요청] 으로 구성됩니다.
- 예: 약속 시간에 계속 늦는 친구에게 “너는 맨날 늦어!” 라고 말하는 대신, “네가 약속 시간에 늦으니(상황/행동), 나는 기다리면서 속상하고 내 시간이 존중받지 못하는 느낌이 들어(나의 감정/이유). 다음부터는 약속 시간 10분 전에는 도착해 줄 수 있을까?(나의 바람/요청)” 와 같이 전달하는 것이 관계를 해치지 않으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경청과 공감의 표현
- 갈등 상황일수록 상대방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듣고 그 입장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말투 역시 이를 반영해야 합니다.
- 말을 끊거나 반박하기보다, 상대방의 말이 끝날 때까지 경청하고, “네 이야기는 ~라는 뜻이구나.”, “그 상황에서 정말 속상했겠다.” 와 같이 요약하거나 감정을 읽어주는 공감의 표현은 상대방의 감정을 누그러뜨리고 대화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합니다.
- 진심으로 이해하려는 태도를 보여주는 말투는 상대방의 마음을 열고 서로의 접점을 찾아 해결책을 모색하는 기반이 됩니다.
- 예: 의견 대립 중, “네 주장은 틀렸어.” 라고 단정하기보다, “제가 이해하기로는 ~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맞나요? 그렇게 생각하시는 이유를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라고 질문하거나, “~한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일정 부분 공감합니다. 하지만 ~한 점은 조금 다르게 생각하는데요.” 와 같이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며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면의 목소리 관리 | 스스로를 대하는 말투
자기 대화의 힘과 현실 인식
- 우리가 타인에게 사용하는 말투만큼이나 스스로에게 어떤 말투를 사용하는지가 중요합니다. 이 내면의 대화는 종종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지지만, 우리의 감정, 자존감, 행동 방식에 깊은 영향을 끼칩니다.
- 스스로를 끊임없이 비난하거나 자책하는 부정적인 자기 대화는 현실을 더욱 어둡게 인식하게 만들고, 새로운 도전 앞에서 무력감이나 회피 성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 반면, 어려움이나 실수 속에서도 스스로를 격려하고 상황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려는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자기 대화는 회복탄력성을 높이고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예: 프레젠테이션을 망친 후, ‘난 역시 발표는 젬병이야.’ 라고 끊임없이 되뇌는 것과 ‘이번엔 긴장해서 준비한 내용을 제대로 전달 못 했네. 어떤 부분에서 특히 떨렸는지 복기해보고 다음엔 미리 리허설을 더 해야겠다.’ 라고 생각하는 것은 자신감 회복과 다음 행동에 현저한 차이를 가져옵니다.
부정적 자기 대화 바꾸기 연습
- 가장 먼저, 자신의 습관적인 부정적 자기 대화 패턴을 알아차리는 것이 변화의 시작입니다. 어떤 상황에서 주로 비관적인 생각이 드는지, 어떤 단어나 문구를 반복해서 사용하는지 의식적으로 관찰합니다. (‘난 늘 이 모양이지’, ‘어차피 안될 거야’ 등)
-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를 때, 그 생각의 타당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객관적인 증거에 기반하여 반박해 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정말로 항상 실패했는가?’, ‘성공했던 적은 없는가?’, ‘다른 해석은 불가능한가?’ 와 같이 질문하며 감정적 왜곡에서 벗어나 사실에 집중하려 노력합니다.
- “~해야만 한다” 식의 경직된 완벽주의적 생각이나, “전부 아니면 전무” 식의 극단적인 사고를 더욱 유연하고 현실적인 관점으로 바꾸는 연습을 합니다. 과정의 가치, 부분적인 성공, 개선된 점 등을 인정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 자신에게 지나치게 가혹한 비판 대신, 힘든 상황에 처한 친구에게 건네듯 따뜻하고 격려하는 말을 스스로에게 해주는 자기 연민(Self-compassion)을 의식적으로 실천합니다. 실수할 수 있음을 인정하고 자신을 다독이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자기 대화와 외부 말투의 연결
- 내면에서 스스로를 어떻게 대하는지는 자신도 모르게 외부로 드러나는 말투에 반영될 때가 많습니다. 스스로를 부정적으로 여기는 사람은 타인 앞에서도 자신감 없고 주저하는 말투, 혹은 지나친 자기 비하적인 표현을 사용하기 쉽습니다.
- 만성적인 자기 비판이나 불안감은 타인의 말이나 행동을 쉽게 오해하거나 부정적으로 해석하게 하여, 의도치 않게 날카롭거나 방어적인 말투로 이어지게 할 수 있습니다.
- 반대로, 긍정적이고 지지적인 자기 대화를 하는 사람은 문제 상황이나 타인의 피드백 앞에서 보다 여유롭고 개방적인 태도를 유지하기 쉬우며, 이는 차분하고 존중하는 외부 말투로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 결국 내면의 목소리를 의식적으로 관리하고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려는 노력은 단순히 기분 전환을 넘어, 타인과의 소통 방식과 관계의 질을 근본적으로 향상시키는 토대가 됩니다.
말투 변화와 진정성 | 꾸밈이 아닌 성장의 과정
의식적 노력과 ‘가짜 느낌’ 사이
- 말투를 바꾸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어색함이나 ‘가짜 가면’을 쓴 듯한 느낌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익숙하지 않은 습관을 시도할 때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 중요한 것은 이것이 단순히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한 ‘연기’가 아니라, 더 나은 소통과 관계를 위한 ‘성장’의 과정임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지만, 반복과 체화를 통해 점차 자연스러운 자신의 일부가 될 수 있습니다.
- 말투 변화의 목표는 ‘척’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자신의 의사를 명확하고 긍정적으로 표현하는 기술을 익히는 데 있습니다.
습관 형성으로서의 말투 변화
- 말투는 오랜 시간 S동안 형성된 습관이므로, 단번에 바꾸기는 어렵습니다. 꾸준함과 인내심이 필수적입니다. 작은 변화부터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 특정한 상황(예: 감사 표현, 거절)에서 사용할 긍정적인 문구를 미리 준비해두고 연습하거나, 대화 후 자신의 말투를 복기하며 조절할 부분을 찾아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주변 사람들(가족, 친한 친구)에게 자신의 말투 변화 노력에 대해 미리 이야기하고 피드백을 구하는 것도 동기 부여와 객관적인 점검에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변화 과정에서 겪는 어색함에 대한 양해를 구할 수도 있습니다.
행동이 태도를 바꾸는 법칙
- 심리학에서는 때로는 행동의 변화가 먼저 일어나고, 그에 따라 감정이나 태도가 뒤따라 변하기도 한다고 말합니다. (예: 억지로라도 미소 짓는 연습이 긍정적 감정을 유도하는 것처럼)
- 마음이 완전히 바뀌기를 기다리기보다, 먼저 긍정적이고 존중하는 말투를 ‘실행’하는 것 자체가 점차 자신의 생각과 감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긍정적인 말을 사용하는 행위 자체가 뇌를 자극하여 실제로 더 긍정적으로 느끼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 따라서 목표로 하는 말투를 지속적으로 연습하고 사용하다 보면, 처음의 어색함은 점차 사라지고 진정으로 그 말투에 어울리는 내면의 태도와 마음가짐을 갖추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말투의 변화는 결국 자기 자신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여정입니다.
이 글에서는 말투만 바꿨을 뿐인데 인생이 달라졌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