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서는 친환경 패션 재활용 브랜드 인기 | 업사이클링과 지속가능 소재 트렌드에 대해 알아봅니다. 가치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친환경 패션 재활용 브랜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주목해야 할 업사이클링과 지속가능 소재 트렌드는 무엇인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친환경 패션 재활용 브랜드 인기 | 업사이클링과 지속가능 소재 트렌드
패션계의 새로운 표준, 지속가능성
과거 대량생산과 빠른 소비를 특징으로 하는 패스트패션이 유행의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환경오염과 자원 낭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패션 산업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단순히 디자인이 아름다운 옷을 넘어, 브랜드의 철학과 제품의 생산 과정까지 고려하는 ‘가치 소비’를 지향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지속가능성은 더 이상 특별한 선택이 아닌, 패션계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업사이클링: 버려진 것에 새 가치를 더하다
- 개념: 단순 재활용(Recycling)을 넘어, 버려지는 제품에 디자인과 활용성을 더해 가치가 더 높은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과정입니다.
- 대표적인 소재: 폐현수막, 자동차 폐자재(에어백, 안전벨트), 데님, 소방호스, 커피 자루 등 용도가 다한 다양한 소재들이 활용됩니다.
- 특징:
- 세상에 단 하나뿐인 독창적인 디자인 확보가 가능합니다.
- 소재가 가진 본래의 특성과 스토리를 살려 독특한 감성을 부여합니다.
- 쓰레기 매립량을 줄여 실질적인 환경 보호 효과를 가집니다.
지속가능 소재: 환경을 생각한 착한 선택
- 개념: 원료의 재배 및 생산, 가공 전 과정에서 물과 에너지 사용, 탄소 배출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 소재를 의미합니다.
- 주요 소재 예시:
- 오가닉 코튼: 3년 이상 농약이나 화학 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토양에서 재배된 목화로, 토양과 수질 오염을 줄입니다.
-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버려진 페트병을 수거하여 만든 섬유로, 플라스틱 폐기물 감소와 석유 자원 의존도를 낮추는 데 기여합니다.
- 리넨(Linen): 아마 식물에서 추출한 섬유로, 재배 시 물 사용량이 적고 자연 분해가 용이한 대표적인 친환경 소재입니다.
- 텐셀™ 라이오셀(Tencel™ Lyocell):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관리되는 숲의 유칼립투스 나무 추출물로 만든 셀룰로오스 섬유입니다. 폐쇄 루프 생산 공정을 통해 용제를 99% 이상 회수하여 재사용합니다.
- 피나텍스(Piñatex)**: 파인애플 수확 후 버려지는 잎으로 만든 식물성 가죽 대체재로, 동물 복지와 폐기물 감소에 기여합니다.
주목할 만한 친환경 패션 브랜드
파타고니아 (Patagonia)
- ‘우리는 최고의 제품을 만들되, 불필요한 환경 피해를 유발하지 않는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지속가능 패션을 선도하는 브랜드입니다.
- 플라스틱 병을 재활용한 신칠라 플리스, 리사이클 다운 등 재활용 소재 사용의 선구자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프라이탁 (Freitag)
- 트럭 방수천, 자동차 안전벨트, 폐자전거 튜브 등을 업사이클링하여 가방과 액세서리를 제작합니다.
- 모든 제품이 각기 다른 디자인을 가진 고유성과 희소성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올버즈 (Allbirds)
- 메리노 울, 유칼립투스 나무 섬유, 사탕수수 등 천연 및 재활용 소재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세상에서 가장 편한 신발’을 만듭니다.
- 제품의 탄소 발자국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환경에 대한 책임을 강조합니다.
래;코드 (RE;CODE)
- 국내 코오롱FnC에서 전개하는 업사이클링 기반 패션 브랜드입니다.
- 3년차 이상 된 재고 의류나 산업용 폐기물을 해체하고 재조합하여 새로운 디자인의 옷으로 재탄생시킵니다.
단순한 유행을 넘어선 가치 소비
친환경 패션은 ‘불편하고 덜 예쁜 옷’이라는 과거의 편견을 넘어, 이제는 자신의 신념과 개성을 표현하는 스타일리시한 선택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소비자의 작은 선택 하나하나가 패션 산업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중요한 원동력이 됩니다. 앞으로는 더욱 다양한 친환경 소재와 혁신적인 기술이 결합되어, 지속가능 패션의 영역이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소비자가 실천하는 친환경 패션 | 슬로우 패션 가이드
지속가능한 패션은 브랜드의 노력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소비자의 인식 변화와 실천이 함께할 때 진정한 의미를 가집니다. 옷을 구매하고, 입고, 관리하고, 버리는 전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슬로우 패션(Slow Fashion)’은 지속가능한 의류 소비의 핵심입니다.
의식적인 구매 습관 기르기
- 필요성 고민: 새로운 옷을 구매하기 전, 정말 나에게 필요한 옷인지, 기존에 가진 옷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충분히 고민합니다. 충동적인 소비를 줄이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 소재 및 정보 확인: 제품에 부착된 케어 라벨이나 브랜드의 공식 정보를 통해 어떤 소재로 만들어졌는지, 생산 과정은 윤리적인지 확인하는 습관을 들입니다.
- 중고 및 렌탈 플랫폼 활용: 새 제품을 구매하는 대신, 빈티지 샵이나 중고 거래 플랫폼을 이용해 자원의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습니다. 특별한 날에만 필요한 의상은 렌탈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대안입니다.
올바른 의류 관리와 수선
- 세탁 횟수 줄이기: 잦은 세탁은 옷감을 손상시키고 많은 물과 에너지를 소비합니다. 오염이 심하지 않다면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하거나 부분 세탁을 활용합니다.
- 라벨 지침 준수: 의류의 소재별 특성에 맞는 세탁법과 건조법을 따르면 옷의 수명을 크게 늘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찬물 세탁은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옷의 변형을 막는 데 효과적입니다.
- 수선과 리폼: 단추가 떨어지거나 작은 구멍이 생겼을 때 바로 버리지 않고 직접 수선하거나, 디자인이 질렸을 때는 리폼을 통해 새로운 스타일의 옷으로 만들어 입습니다.
친환경 인증 마크 | 현명한 소비의 기준
브랜드의 친환경 주장이 실제인지 판단하기 어려울 때, 공신력 있는 기관의 인증 마크는 현명한 소비를 위한 좋은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원료의 수확부터 완제품 생산까지의 과정이 엄격한 사회적, 환경적 기준을 충족했음을 의미합니다.
- GOTS (Global Organic Textile Standard): 유기농 섬유에 대한 국제 표준입니다. 원료의 70% 이상이 유기농 섬유여야 하며, 생산 전 과정에서 환경 및 사회적 기준을 준수해야 인증받을 수 있습니다.
- GRS (Global Recycled Standard): 재생 원료의 출처와 함량을 추적하고, 환경적·사회적·화학적 기준을 준수하는지 확인하는 국제 인증입니다. 제품에 재활용 원료가 20% 이상 포함되어야 합니다.
- OEKO-TEX® STANDARD 100: 350가지 이상의 유해 물질 테스트를 통과한 섬유 제품에 부여되는 인증 라벨입니다. 사람의 건강에 무해함을 보증하는 안전 기준으로 널리 인정받습니다.
- 블루사인 (Bluesign®): 섬유 생산 과정 전체의 환경, 보건, 안전(EHS) 측면을 관리하는 인증 시스템입니다. 유해 물질을 배제하고 자원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등 가장 엄격한 기준으로 평가됩니다.
지속가능 패션의 미래 | 기술 혁신과 순환 경제
친환경 패션 트렌드는 단순히 소재를 바꾸는 것을 넘어, 기술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미래 패션 산업은 자원의 낭비 없는 ‘순환 경제(Circular Economy)’ 모델을 지향합니다.
패션테크와 지속가능성의 만남
- 디지털 샘플링: 3D 가상 기술을 이용해 샘플 의류를 제작합니다. 실물 샘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원단 폐기물과 운송 과정의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 친환경 염색 기술: 물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건식 염색(Dyeing)이나 미생물을 활용한 바이오 염색 등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기존 염색 공정의 심각한 수질 오염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 인공지능(AI) 재고 관리: AI를 활용해 소비자의 수요를 정확히 예측하여 과잉 생산을 방지합니다. 이는 팔리지 않고 버려지는 재고 의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버려지지 않는 옷, 순환 패션
- 재활용이 용이한 디자인: 제품 기획 단계부터 단일 소재를 사용하거나 분리가 쉬운 부자재를 활용하여, 옷의 수명이 다했을 때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디자인합니다.
- 의류 수거 및 재자원화: 브랜드가 직접 소비자가 입던 옷을 수거하여 수선 후 재판매하거나, 재활용하여 새로운 제품의 원료로 사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합니다. 이는 제품의 생애 주기를 연장시키고 쓰레기를 줄이는 순환 경제의 핵심입니다.
지속가능 패션의 또 다른 축 | 윤리적 생산
친환경 패션을 이야기할 때 환경 보호뿐만 아니라, 그 옷을 만드는 ‘사람’에 대한 고려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진정한 의미의 지속가능성은 지구와 사람 모두에게 건강한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사회적 책임과 투명성
- 공정한 임금과 안전한 노동 환경: 많은 패스트패션 브랜드들이 개발도상국의 저임금 노동력에 의존하며 열악한 노동 환경을 방치해온 것이 비판의 대상이 되어왔습니다. 윤리적 패션 브랜드는 노동자에게 정당한 임금을 지급하고 안전과 인권이 보장되는 작업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 공급망 투명성: 원재료 수급부터 생산,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소비자는 자신이 구매하는 제품이 어떤 환경에서 누구의 손을 거쳐 만들어졌는지 알 권리가 있으며, 브랜드는 이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증명할 수 있습니다.
- 공정무역(Fair Trade) 인증: 개발도상국 생산자의 경제적 자립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제품에 부여되는 인증입니다. 아동 노동 착취 금지, 민주적 운영, 환경 기준 준수 등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야 합니다.
친환경 패션의 현실 | 그린워싱과 과제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모든 브랜드가 ‘친환경’을 외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중 일부는 실질적인 노력 없이 친환경적인 이미지만을 내세우는 ‘그린워싱(Greenwashing)’인 경우가 있어 소비자의 현명한 분별이 필요합니다.
그린워싱 식별하기
- 모호하고 추상적인 표현: ‘자연친화적’, ‘에코’, ‘그린’ 등 과학적 근거 없이 막연한 용어를 사용하는 경우를 경계해야 합니다.
- 부분적인 정보만 강조: 브랜드 전체 생산량의 극히 일부에 불과한 친환경 라인을 집중적으로 홍보하며, 마치 브랜드 전체가 지속가능한 것처럼 포장하는 전략입니다.
- 무관한 주장: 제품의 특정 속성과는 관계없는 친환경 주장을 펼치거나, 법적으로 당연히 지켜야 할 사항을 특별한 노력인 것처럼 내세우는 경우입니다.
지속가능 패션이 넘어야 할 산
- 높은 가격과 접근성: 친환경 소재의 수급, 인증 과정, 소량 생산 방식 등으로 인해 일반 패션 제품보다 가격이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구매를 망설이는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 기술 및 인프라의 한계: 혼방 섬유의 재활용은 여전히 기술적으로 어렵고, 의류 수거 및 재활용을 위한 사회 전반의 체계적인 인프라 역시 아직 부족한 실정입니다.
미래를 위한 옷차림 | 우리의 역할과 비전
지속가능 패션은 단순히 트렌드를 따르는 행위를 넘어, 우리가 살아갈 미래 환경과 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표현하는 방식입니다. 브랜드의 혁신적인 노력과 정부의 정책적 지원, 그리고 소비자의 의식 있는 선택이 조화롭게 어우러질 때 패션 산업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단 한 번의 구매로 모든 것을 바꿀 수는 없지만, 나의 옷장을 채우는 옷 하나하나에 담긴 이야기를 생각하고 신중한 선택을 이어가는 과정 자체가 의미 있는 변화의 시작입니다. 입는 즐거움과 환경을 지키는 보람을 함께 느끼는 것, 이것이 바로 지속가능 패션이 우리에게 제시하는 미래의 비전입니다.
나만의 지속가능 옷장 만들기 | 캡슐 옷장 실천법
친환경 패션을 일상에서 꾸준히 실천하기 위해서는 ‘적게 소유하고, 제대로 활용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한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캡슐 옷장(Capsule Wardrobe)’을 만드는 것입니다.
핵심 아이템으로 구성하는 캡슐 옷장
- 개념: 꼭 필요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 가능한 소수의 핵심 아이템으로 구성된 옷장을 의미합니다. 계절별로 30~40개의 아이템으로 제한하여 충동적인 소비를 줄이고 의류 폐기물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 만드는 단계:
- 옷장 파악하기: 현재 가지고 있는 모든 옷을 꺼내 ‘자주 입는 옷’, ‘가끔 입는 옷’, ‘전혀 입지 않는 옷’으로 분류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자신의 실제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 스타일 정의하기: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직장, 여가 등)에 어울리고, 개인의 체형과 분위기를 가장 잘 살려주는 색상과 실루엣을 중심으로 기본 스타일 방향을 정합니다.
- 핵심 아이템 선정: 유행을 타지 않고 여러 옷과 쉽게 조합할 수 있는 기본 아이템(베이직 티셔츠, 클래식한 디자인의 셔츠, 데님, 슬랙스, 기본 아우터 등)을 중심으로 옷장을 재구성합니다.
- 시즌별 아이템 추가: 선정된 핵심 아이템에 계절감을 더해줄 스카프, 니트, 액세서리 등 몇 가지 포인트 아이템을 추가하여 활용도를 높입니다.
옷의 수명을 늘리는 똑똑한 관리법
- 소재의 특성 이해: 옷에 부착된 케어 라벨을 꼼꼼히 확인하고 소재별 특성에 맞게 관리하는 것이 옷의 수명을 늘리는 기본입니다.
- 면 (Cotton): 변색을 막기 위해 그늘에서 말리고, 비슷한 색상의 의류와 함께 세탁합니다.
- 니트/스웨터 (Knit/Sweater): 옷걸이에 걸면 무게 때문에 늘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접어서 습기가 없는 곳에 보관합니다.
- 합성섬유 (Synthetics): 세탁 시 미세 플라스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세탁망을 사용하거나 미세 플라스틱 배출을 줄여주는 필터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 보관 방법 개선: 옷장 안에 습기 제거제를 비치하고 주기적으로 환기시켜 곰팡이나 해충으로부터 의류를 보호합니다. 겨울 코트나 자켓처럼 부피가 큰 의류는 형태 유지를 위해 어깨너비에 맞는 옷걸이를 사용합니다.
한국의 친환경 패션 | 로컬 브랜드와 문화
글로벌 브랜드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지속가능성을 가치로 내세우는 개성 있는 로컬 브랜드들이 주목받으며, 국내 패션 시장의 지형도를 바꾸고 있습니다.
국내 지속가능 패션 시장의 성장 동력
- 가치 소비 중심의 MZ세대: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을 소비를 통해 표현하는 MZ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하면서, 브랜드의 친환경 및 윤리적 행보가 중요한 구매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다양한 플랫폼의 등장: 친환경 브랜드만을 전문적으로 큐레이션하여 소개하는 온라인 편집샵이나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이 활성화되면서, 소규모 신생 브랜드들이 소비자와 만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었습니다.
- 독창성과 희소성: 업사이클링 브랜드의 경우, 모든 제품의 디자인이 조금씩 다르다는 점에서 대량생산 제품이 줄 수 없는 희소성과 독창적인 가치를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주목할 만한 국내 로컬 브랜드
- 플리츠마마 (Pleatsmama):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한 원사로 만든 니트 플리츠 가방으로 유명합니다. 쓰레기를 줄이는 것뿐 아니라, 가방 생산 과정에서 불필요한 자투리 원단이 발생하지 않는 제로 웨이스트 공법을 적용합니다.
- 119레오 (119REO): 폐방화복, 소방호스 등 실제 소방관들이 사용했던 용품들을 업사이클링하여 가방과 액세서리를 만듭니다. 수익금의 일부는 암 투병 소방관 등 공상 불승인 소방관들을 위해 기부하여 사회적 가치를 실현합니다.
- 할리케이 (Harlie K): 커피자루와 비건 가죽인 한지를 결합하거나, 버려지는 데님을 재활용하여 가방을 만드는 등 독특한 소재의 조합을 시도하는 업사이클링 가방 브랜드입니다.
패션 폐기물의 현실 | 올바른 처리와 재활용
우리가 무심코 버리는 옷들이 심각한 환경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은 지속가능 패션의 또 다른 시작점입니다.
숫자로 보는 의류 폐기물의 심각성
- 매립과 소각: 국내에서만 매년 수만 톤의 의류가 폐기물로 버려지며, 이 중 상당수가 소각되거나 매립됩니다. 합성섬유로 만들어진 의류가 매립될 경우, 분해되는 데 수백 년이 걸리며 토양과 지하수를 오염시킵니다. 소각 과정에서는 유해 가스와 온실가스가 대량 배출됩니다.
- 의류수거함의 진실: 동네 곳곳에 설치된 의류수거함에 넣은 옷들이 모두 재활용되거나 기부될 것이라는 생각과 달리, 상당수는 선별 과정을 거쳐 킬로그램(kg) 단위로 제3세계 국가에 수출됩니다. 이는 현지 의류 산업을 붕괴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하며, 그곳에서 다시 버려져 새로운 쓰레기 산을 만듭니다.
책임감 있게 옷과 이별하는 방법
- 가장 좋은 방법은 버리지 않기: 쉽게 버리기 전에 수선, 리폼, 주변 지인과 나누기, 중고 거래 플랫폼을 통한 판매 등 대안을 먼저 고려합니다.
- 투명한 기부처 활용: 아름다운가게, 옷캔(OTCAN) 등 기부된 의류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투명하게 공개하고 실제 필요한 곳에 전달하는 비영리단체를 통해 기부합니다.
- 브랜드 수거 프로그램: 일부 패션 브랜드에서 진행하는 의류 수거 및 재활용 프로그램을 이용합니다. 헌 옷을 가져가면 포인트를 적립해 주거나 신제품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 일반 쓰레기로 배출: 오염이 심하거나 손상이 커 재사용이 불가능한 의류는 원칙적으로 종량제 봉투에 담아 일반 쓰레기로 배출해야 합니다. 재활용이 가능한 품목으로 오인하여 의류수거함에 넣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친환경 패션 재활용 브랜드 인기 | 업사이클링과 지속가능 소재 트렌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